신생아는 세상을 오감으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자극은 뇌 발달과 정서 형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무척 중요하죠. 오늘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고루 자극해줄 수 있는 아기완구들을 소개하며, 올바르게 사용하는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시각·청각 자극 완구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처음에는 흐릿하게 세상을 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명암과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아기들에게는 흑백 초점책이나 선명한 색상의 모빌이 시각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초점책은 아기가 혼자 누워 있을 때도 사용할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죠. 청각 자극에는 흔들면 부드럽게 소리가 나는 딸랑이나 오르골 장난감이 좋습니다. 단순 반복되는 소리는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소리를 따라 눈을 돌리는 과정에서 청각과 시각의 연동 반응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육아 전문가들은 부드럽고 일정한 음색의 오르골 음악이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하곤 합니다. 소리 크기는 너무 크지 않게, 되도록이면 아기 귀에서 30cm 이상 떨어져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촉각 중심 헝겊 장난감
신생아는 손으로 세상을 인식합니다. 다양한 재질을 손끝으로 느끼는 것이 두뇌 발달에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여러 촉감이 섞인 헝겊 장난감이나 크링클북(주름나는 소리책)처럼 소리가 나면서도 부드러운 완구는 아기에게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면, 벨벳, 고무, 타월 재질이 혼합된 장난감은 손끝 촉각뿐 아니라 입으로 빨 때 느껴지는 감각도 다양하게 전달되죠. 대부분의 아기들은 이런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반드시 BPA FREE, 무독성 소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헝겊 장난감은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서 외출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이 쉬운지도 함께 확인하면 실용성 면에서 좋고요. 단순히 귀엽기만 한 장난감보다는, 촉감 종류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아기 발달에 더 도움이 됩니다.
미각·후각도 자극하는 안전 장난감
신생아는 입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시기를 겪습니다. 따라서 미각과 후각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감각이에요. 이때는 안전한 재질로 만든 치발기나 자연 원료 향이 나는 패브릭 완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성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치발기는 미각 탐색을 유도하면서도 잇몸 마사지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또한, 은은한 라벤더나 캐모마일 향이 나는 봉제 인형은 후각 자극과 동시에 아기에게 편안함을 전달하죠. 다만 향이 너무 강하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무향 또는 천연 허브향 정도의 은은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치발기는 반드시 자주 소독하고, 향이 나는 완구는 세탁 시 향이 사라질 수 있으니 이런 특성도 알고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이런 섬세한 요소들이 모여 아기의 오감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오감 발달은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장난감 하나하나에 담긴 자극이 아이의 뇌와 정서, 감각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죠. 시각·청각 자극부터 시작해, 촉감, 미각, 후각까지 다양하게 채워줄 수 있는 완구를 골라보세요. 중요한 건,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 놀이해주는 부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