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젖병 소독기 비교 사용기 (자외선, 열탕, 스팀 방식)

by ssingssing-mom 2025. 7. 6.

아기 키우면서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육아템 중 하나가 바로 젖병 소독기죠. 모유 수유 중에도 분유를 병에 덜어주거나, 유축기 부품을 세척할 일이 많다 보니 매일 몇 번씩 소독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끓는 물에 소독하다가 너무 번거로워서 결국 젖병 소독기를 알아봤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자외선(UV), 열탕살균, 스팀 방식 등 종류가 너무 다양했어요. 그래서 저는 각각의 방식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고, 이 글에서는 실제 써본 후기 기반으로 비교해보려고 해요.

젖병소독기

1. 자외선(UV) 젖병 소독기 – 깔끔하고 간편하지만 가격대는 높음

제가 가장 처음 구입한 건 UV 자외선 소독기였어요. 요즘 워낙 많이들 쓰고 있고, 분유병이나 노리개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건조+소독이 자동으로 되니 정말 편하긴 했습니다.

소독 후 바로 젖병을 꺼내도 물기 없이 보송보송하고, 특히 스테인리스 소재라 냄새도 잘 안 배는 게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대가 30만 원 이상으로 비싸고, 소독 범위에 따라선 플라스틱 표면 변색</strong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UV램프는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품</strong이기도 해서 장기적으로 유지비용도 조금 고려해야 해요.

2. 열탕 소독기 – 위생은 확실하나 번거롭고 위험요소 있음

둘째를 출산하고는 비용을 좀 줄이려고 열탕 방식 소독기를 잠시 사용했어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젖병과 부품을 끓는 물에 넣고 5분 이상 삶아주는 방식이죠.

이 방식의 장점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소독 효과는 매우 확실하다는 점이에요. 특히 병원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이라 기본 위생은 보장되죠. 하지만 단점도 많아요. 매번 냄비에 물을 끓이고 시간 맞춰 꺼내는 번거로움</strong이 있고,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 위험</strong도 있어서 아이가 옆에 있을 땐 절대 추천드리지 않아요.

또한 플라스틱 소재의 젖병은 열탕 반복 시 미세한 변형</strong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비상용으로는 좋지만, 매일 쓰기엔 불편했어요.

3. 스팀 소독기 – 무난한 성능과 가격, 건조력은 아쉬움

마지막으로 사용한 건 전기 스팀 방식 소독기</strong입니다. 물 100ml 정도를 넣고 젖병을 올린 뒤 전원을 누르면, 고온의 스팀으로 내부를 소독하는 구조예요.

가격은 자외선 방식보다 저렴하면서, 위생 측면에서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스팀 방식은 세척 후 바로 올려두기만 하면 되니까 수유 동선이 간편해지고,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은 실용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어요. 대부분의 스팀 소독기는 건조 기능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소독 후 젖병을 꺼내보면 물기가 맺혀 있거나 한김 남아 있는 경우가 자주 있었죠. 저는 따로 키친타월로 닦거나, 잠깐 말려야 했어요.

그래도 가성비 측면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긴 해요.

결론 – 육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요

직접 3가지 방식을 다 사용해보니 완벽한 제품은 없고, 본인 상황에 맞는 걸 고르는 게 가장 현명하다는 걸 느꼈어요.

  • 시간 절약 + 자동 건조까지 원하는 분 → 자외선 방식 추천
  • 비용 최소화 + 위생 집중 → 열탕 방식 비상용으로 OK
  • 가성비 + 실용성 중시 → 스팀 소독기 추천

특히 **첫아이라면 '편리함'을 먼저 고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육아는 할 일도 많고, 엄마 체력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현재 스팀 방식과 자외선 방식을 함께 쓰고 있어요